부천시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3080사업이 이주 스피디하게 진행 무리하게 밀어 붙일 수 있다는 불안때문에 민원이 속출할 수 있다"며 주민들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견지했다.


남미경 의원은 지난 3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일반적으로 볼 때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보통 빨라야 10년 길면 20년까지도 소요되는 사업인데, 공공주도 3080사업은 부천시가 올해 4월 30일 부천시 제안, 6월 23일 선정, 지난 8월 5일에는 LH와 부천시가 비대면으로 주민설명회까지 진행된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지금처럼 스피디하게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업 기간이 민간보다 거의 3분의 1이라는 수치로 볼 때 사업이 빨리 진행되어 좋다는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무리하게 밀어부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며 "또한 아파트, 단독, 빌라의 소유자와 세입자 그리고 상가 소유자 등 수 많은 민원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미 개발을 반대하는 비대위도 결성되어 활동 중이다. 아직까지 세세한 세부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과 시의회, 국토부, LH, 주민협의체는 주민의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 주민이 오해하지 않고 또 사업의 진행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의 답변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