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22년) 3월에는 대통령선거, 6월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광역 및 기초 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등 선거때마다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석패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 지난 2018년 부천시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9명이나 출마 공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뤘으나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출마자가 없어 뒤 늦게 다른당 소속 인사를 입당시켜 후보를 내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이후 판세가 달라졌다.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국민의힘도 출마 주자들이 줄을 잇는 양상이다. 여야 불문 출마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부천시장 선거 출마도 마찬가지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6명 거론되고 있으며 지난 선거에서 주자한명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전 한국당)도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그 외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한선재 전 시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 야권의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덕천(55) 부천시장의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명원(66) 도의원(경기도의회 건교위원장), 김종석(55) 전 도의원(현 광명도시공사 사장), 나득수(58) 전 도의원, 조용익(55) 변호사(전 청와대 행정관), 한병환(56) 전 시의원(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곽내경(42) 현 시의원과 김인규(72) 전 오정구청장, 현직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천을 서영석(63) 전 도의원, 부천정 서영석(62) 전 도의원, 부천병 최환식(62) 전 도의원 등이 출마가 예상된다.

한선재(62) 전 시의원(5선,전 시의장, 전 도평생교육원 원장)은 지난번 부천시장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불공정을 제기하며 이번에도 기회가 없을 것으로 판단 탈당, 다른 길을 모색 부천시장에 출하할 뜻을 비쳤다.

그 외에 진보정당 등에서는 현재까지 뚜렸한 출마자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각각의 후보들의 동향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 중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과 공약 실천 등 시정에 매진하고, 왕성한 SNS 활동, ▲경기도의회 김명원 의원은 정책 홍보 현수막 게첩 및 부천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활동, 각종 지역 민원 1인시위, SNS 활동 등, ▲김종석 전 도의원은 광명도시공사 사장을 역임 업적 등 성과 SNS 게시나 문자나 카톡을 통해 안부 전달, ▲나득수 전 도의원은 호남향우회 회장 엮임, 지역행사 및 애경사 참석, ▲조용익 변호사는 청와대 행정관 스펙으로 지역 민원 파악 및 지역행사 참여, ▲한병환 전 시의원은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 행정관 스펙으로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만나거나, 청년들 현장목소리 청취, 지역행사 참여 등,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 중 ▲곽내경 시의원은 일부 부천시민단체와 부천시공무원노조가 뽑은 우수의원, 40대 초반의 젊음 겅쟁력, 또는 부천 4개 당협 중 3개 당협위원장이 시장출마 소식에 원미갑 주자로 곽 의원을 추천(타천),. 곽 의원은 학부모로써 보육과 정치를 겸해야 하는 것이 다소 부담이라는 것,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은 38년 공직자 출신으로 "부천에 새로운 동력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번이 세번째 도전 72세, 최근 "시청을 옮겨야 한다."는 기고문을 제공 출마 후보군에 포함됐다. ▲서영석 부천을(원미을권), ▲서영석 부천정(오정권), ▲최환식 부천병(소사권) 각 당협위원장(각 전 도의원)은 각각 각 역전 입구 등에서 거리당원가입 및 켐페인 실시, 특히 오정권의 서영석 위원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설, 원미을권 서영석 위원장은 전통시장 방역활동, ▲무소속 한선재 전 의원은 꾸준히 부천시 발전을 위한 자신의 시각을 기고문을 통해 언론에 제공하는 등, 이와 같이 여야 각 주자들이 자신의 정책 및 얼굴알리기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내년 3월 대선이다. 지방선거 6월보다 3개월 앞서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당 후보가 당선되느냐가 관건이다.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는 요동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부천시장 출마 예상자들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민선8기 83만 인구 부천시를 이끌어갈 부천시장을 선출하는 내년 6월 지방선거 1년여를 앞두고 부천시 발전을 위한 후보를 뽑으려면 지금부터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