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박순희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 부터 '사적 이해관게 미신고'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으로 행정 처분 조치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2016년 1월 ~2018년 5월까지 부천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으로 재직하다가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으로 당선된 후 모두 사직했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은 2019년과 2020년, 부천시의회 어린이집연합회 보조금(꼬마마라톤 2천만 원) 심의에 참여한 것이 권익위는 "사적 이해관계 미신고'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재발방지 마련을 부천시와 시의회에 통보했다는 것,

이와관련 박 의원은 "시의원 당선된 후 모두 그만뒀고 이해충돌 관련 의회 사무국에 문의했지만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이 아니라고 임의 판단 신고 하지 못해 이런일이 발생했다"며 억울해 하였다.

이에 대해 부천시의회는 권익위에 오는 6월4일까지 소명해야 한다.

한편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력 4조는 직무와 관련 의안 심사,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의장이나 소속 상임위원장에게 신고토록 하고 있다.

국회에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되지 않아 '사적 이해관계 미신고'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외에 처벌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