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주민들의 특고앞 위험 노출을 우려한 각종 시위 및 송사에 휘말리는 등 오랜 지역 현안이 해결실마리가 나왔다.

장덕천 부천시장과 설훈 국회의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지역의 윤용호 특고압 주민대책위 공동대표 외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 전력구 상생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 주요 내용은 1단계 사업으로 4월중 공사를 시작 2023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전력구(8m 154kv)에 345kV 케이블 2회선을 임시 설치하여 전력을 보급하고 그 이후 2단계 사업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345kV용 터널(지중화) 을 신설하여 345kV 3회선을 설치한 후 기존의 8m 전력구에 임시설치된 345kV 케이블 2회선은 철거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기설 전력구 전자파 실태조사 후 전문가 의견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고 부천시가 소송 구간에 대한 인허가 승인시 행정소송을 취하한다.

부천시는 한전이 기존에 신청한 도로점용, 공원점용, 공유재산사용 허가에 대해 즉시 승인하고 1, 2단계 사업을 위한 인허가 승인 및 공동구(전력구)임시사용에 동의한다.

주민들은 기존에 설치된 전력구 및 154kV 케이블을 존치하는 것에 동의하며 기 전력구에 대해 전자파 조사기관 선정 및 공동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

이날 설훈 의원은 "이 사업은 주민의 안전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사업이 끝날때 까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날을 위해 앞장선 주민들과 민원해결을 위한 부천시, 한전에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