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18일 교육부장관이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감이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강민정 의원은 “지금의 학생들은 비만 등 건강 지표가 날로 악화, 알레르기성 질환 및 교육환경 관련 문제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감, 충동조절 장애 등을 보이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정신건강관리도 요구되고 있다”라며 “학교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학생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건강증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교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교육부에서 제출한 학생건강실태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초·중·고생 시력이상 53.7%, 치아우식 22.8%, 비만율 25.0%, 아토피진단율24.6% ▲ 개인위생 소홀 및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질병 저항력이 떨어지고, 기온 상승으로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 ▲ 과중한 학업 부담 등으로 우울감, 충동조절 장애, 자살, 자해 등 정서·행동 문제는 위험 수준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한 인터넷과 게임 과몰입 및 중독 등 정신건강 폐해 문제

강민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강민정, 강득구, 김병욱, 김영호, 류호정, 민홍철, 양기대, 양정숙, 윤미향, 윤영덕, 이수진(비), 이탄희, 임호선, 정찬민, 최강욱, 황운하 의원 총 1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