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해밀도서관(관장 이상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 어르신 자서전(비장애 청년과 함께 쓰는) 프로그램 ‘푸른 봄, 청춘 (靑春) 쓰기’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0일(화)에 활판인쇄박물관에 방문하여 탐방을 진행하였다.

본 탐방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으며, 박물관을 견학하며 다양한 인쇄 기계를 직접 만져보고 활판인쇄를 통해 명언 글귀를 종이에 새겨보는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탐방은 ‘자서전 출판’을 앞둔 참여자들이 활판 인쇄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재 출판기술이 있기까지의 소중함을 느끼며 출판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한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각장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담기 위해 함께 노력한 참여자들이 외부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하고, 참여자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본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9회(강연 18회, 탐방 1회) 진행되었으며, 11월 24일(화)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시각장애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비장애 청년들의 글을 통해 곧 세상 밖으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