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장현국 의장에게 지난 24일 당선 소감과 의정 방향,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자신만의 특별한 정책 등에 대해 코로나 19 정국에 따른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현국 의장은 "도의원 의정활동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디딤돌 의장'이 되어 일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며 "오랜 노동운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중요성, 균형과 상생, 협치와 공존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꾸준한 현장방문, 포용적 리더쉽을 발휘해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여존중, 소통공감, 도민중심 의회를 목표로 '모든 민원은 의회로 통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도민과 적극 소통할 것이다. 도민 삶의 현장에 '사람중심 민생중심' 가치가 더 많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인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 대해 "법적검토와 연구용역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지난 23일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라며 '북부분원 추진은 각종 중첩규제로 소외 받은 경기북부 지역과 도민을 지원하고 북부지역 의원 실질적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첫 걸음이자 최소한의 조치"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경기북부 인구는 약 352만 명으로 전국 3위인 부산시보다도 많다. 현재 행정은 물론 교육체계도 독자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도의회 북부분원 설립 시 경제실·건설국·교통국·북부소방본부를 관할하는 소관 상임위 행감 및 예산·결산 심의 북부분원에서 실시 가능해진다. 행정력 낭비 막고, 의정활동 체계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장 의장은 8월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선별진료소, 지난 24일에는 구리전통시장을 찾는 등 빠르고 넓은 현장 도의회 운영을 하고 있다. 장 의장은 "빠른 시일 내 정책공약 주요 SOC 사업 현장과 중첩규제 지역, 갈등지역 등 민생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본부장인 의장을 비롯한 비대본 위원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 현실적 대응책을 집행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초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마련은 의회와 집행부 간 대표적 협력사례다. 지난 3월25일 지방의회 최초로 해당 조례안을 마련해 긴급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도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자 위치에서 방역수위를 강화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경기도는 의석수나 인구나 전국 17개 광역의회에 모범을 보여야하는 맏형 격인만큼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공공의료체계 확충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장기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며 도민 건강권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것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꼽았다. 장 의장은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로 지방 발전을 위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 개정안에는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7월 3일 21대 국회에 다시 제출되었다. 전국 광역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중앙과 소통을 확대하며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장은 도민에게 "사회적 거리 이행, 방역수칙 준수 등을 충실히 지키고 있는 도민들에게 인터뷰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370만 도민의 소리가 집결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도민의견에 더욱 성실하게 귀 기울이며 가장 취약한 곳에 꼭 필요한 대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늘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고, 지원하며 최악의 위기를 막아낼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장현국 의장은 수원시7 선거에서 제8대, 9대, 10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제10대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제8, 9대 경기도의회 의원(9대 후반기 건설위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회장, 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수원지역 지부 의장, 수원시 근로자종합복지관 관장, 수원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수원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