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해밀도서관(관장 이상희)이 엘리베이터에 부착하는 점자 항균필름을 제작해 배포했다.

코로나19로 엘리베이터에 점자가 없는 항균필름이 부착되자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해독에 어려움이 생겼고 이를 해소하고자 점자 필름을 제작해 부천 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점자 항균필름은 향균필름에 점을 찍는 방식으로 엘리베이터의 층수, 열림·닫힘, 호출 버튼 등에 부착할 향균필름 점자 스티커가 제작되었으며, 시청·시의회·각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부천시 내 공공기관 엘리베이터 약 40대를 대상으로 배포 및 부착을 진행했다.

해밀도서관 이상희 관장은 “시각장애인과 같은 소수인의 불편함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한 시각장애인은 “향균필름 부착 이후로 점자가 만져지지 않아 그동안 가고 싶은 층수를 누르지 못해,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했는데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된 기타 문의 사항은 032-650-4600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