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김상희 국회의원을 합의 추대, 여성 최초 국회부의장이 될 전망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를 열고 국회의장에 6선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국회 부의장에 4선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을 선출했다. 관례상 원내 1당이 국회의장과 부의장 1석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의장단부터 일하는 국회, 이전 국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장단 모습을 위해 의장단 정례회의를 건의 했다. 박병석 후보님도 호응해줬다. 여야를 모두 배려하고 소통하고 대화와 설득, 타협을 통해 국회를 진정한 협치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2년 뒤 여성 부의장이 있었기에 국회 개혁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여성 국회 부의장으로서 2020년을 성평등 국회 원년으로 만들고 싶다. 국회에서 성평등 의제가 뒤쳐지지 않도록하고 특히 정치영역에서 여성 참여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