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이 작년 7월에 시행된 부천시 10개 광역동 체계가 4.15총선 사전투표소 감소 등 불편 초래하게 된 것과 관련 '광역동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20일 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8명은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부천)이 (4.15총선) 사전투표소 감소가' 미래통합당 때문으로 공격한다'며 광역동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자신들은 "광역동 전환 시 선거비용 제한액, 사전투표소 개수, 선거사무원 수, 각 동 현수막 개수 등 10개 동이 되었을때 문제를 제기하고 추진에 반대한 바 있다."며 "사전투표는 특정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선거방식이 아니다"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이 여당의 책임 정치인지 묻고 싶다."며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들은 "광역동 개편으로 시민들이 불편하고 오고 가는데 힘이 든다고 한다. 이래서 광역동이 시민 중심이 아닌 행정편의주의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이제는 부천이 참정권 위협, 유권자 권리 침해, 민주주의 퇴보라는 꼬리표만 늘어나게 되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은 책임은 부천시에 있다."며 문제를 삼았다.

이자리에서 곽내경 의원은 "저희에게 광역동이야기 할 때 국비 80~100억, 도비 차근, 80억 중에 10%도 들어오지 않았다. 국비 확보액, 도비확보액 자료 요구했다. 도비는 전혀 없고. 현재 필요한 것이 많은데 앞으로도 답보 상태다. 그 이후 것도 받아야 받는 것이지 답을 약속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 의원은 "투표소를 줄이는 것을 찬성하는 차원이 아니라 사전투표소 뿐만 아니라 현수막, 선거비용 등 법률이 뒷받침 되어있지 않다. 김경협 의원 발의 의안이 국회에서 논의도 안되고 있다. 부천시 4명 국회의원 공동 발의 했는데 법률에도 총선에만 한시적으로 정해놔서 앞으로 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윤병권, 이상열, 김환석, 이상윤, 곽내경, 구점자, 이학환, 남미경 의원 등 8명 전원이 참석했다.

한편 부천시 사전투표소 감소는 지난 2월3일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36개 유지 등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천시 4개 지역구 각 당에 부천시 기존의 36개 동에서 10개 광역동화 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사전투표소 설치 의견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기존의 36개소 이상을 요구한 반면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은 10개 광역동에만 설치하는 안을 제시, 부천선관위가 미래통합당 안과 같이 2월 13일 발표, 더불어민주당 측이 참정권 침해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