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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1/23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부천상동영상단지 개발 '부천시의회 제동 후문 무성' 기회 살려야
상동영상단지 개발, 후한 없는 부천시 제2도약의 발판 되어야
부천시가 추진 중인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을 위한 부지 매각안이 부천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 후문이 무성하다. 더불어민주당 두 곳의 지역위원회 의원들이 대부분 부지 매각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상동영상문화단지 일원 대규모 부지(38만2,743㎡)는 그동안 자연녹지로 부분 난개발에서 2014년 경기도로 부터 시가화예정지로 지정 고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졌다. 하지만 그후 수차에 걸친 용역 및 행정력 등 수백억 원 낭비만 지속하면서 개발은 온데간데없다.

지난 20일 부천시의회는 2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동영상단지 개발을 위한 부지 매각 안을 제외시켰다. 같은 안을 두고 지난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제는 상동영상단지 일원 개발도 개발이지만 개발부지 매각을 통해 원도심권 주차장 및 시민 편이시설 설치 등 도시 균형발전, 부천시 제2도약의 종잣돈 역할 이라는데 있다.

도시개발은 적합한 때가 있다.

상동영상단지 개발은 인근의 부평구가 먼저 도시화 주거와 상업시설이 과밀화 민원이 극심하다. 이는 앞서 상동영상단지 일원에 대형매장 사업 계획이 부평구 쪽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말해준다.

그런데다 부평구가 상동영상단지 하류(논) 쪽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만약 부평구가 상동보다 먼저 개발하게 되면 교통이나 환경 문제, 주거 과밀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상동영상단지 개발시 민원 발생 증가는 물론 건폐율이나 용적률 등을 높이기는 커녕 낮아질 수 있으며 그만큼 지가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현재 부천시는 상업지구 및 준주거지, 용적률 상향 등 토지 가격 및 소요건물 가치를 최대화 시장에 내 놓았다. 만약 토지 용도를 변경하지 않고 자연녹지(건폐율 20%, 용적률 100이하)나 1종 주거지, 공업용지로 매각할 경우 주변에 유사부지 실거래 가격을 보면 1/3도 못 미치는 헐 값이다.

도시개발은 또 부동산 경기가 좌우한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 주택 매매(거래)가 안되어 건설업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최근 몇 년째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다. 때를 놓치면 언제 또 호황기가 올지 모른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의회 박정산 의원은 13일 해당상임위에서는 상동영상단지 일원 부지 매각안에 찬성했다가 20일 돌연 동료의원 7명과 함께 관련부지 매각안을 삭제하는 수정안을 제출 표결 결과 재석의원 28명 중 16명이 찬성, 9명이 반대, 3명이 기권했다.


의원별 투표 성향을 보면 ▲찬성 16명(박정산·이동현·박병권·양정숙·임은분·박찬희·이상윤·강병일·최성운·김주삼·송혜숙·권유경·김성용·이학환·박명혜·곽내경 의원), ▲반대(원안 찬성) 9명(김동희·윤병권·김환석·남미경·김병전·홍진아·박순희·이소영·구점자 의원), ▲기권 3명(정재현·이상열·박홍식)으로 나타났다.

개발에 제동을 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미을(6명), 소사(4명), 오정(2명), 원미갑(1명) 등 13명과 ▲자유한국당 원미을(1명), 원미갑(1명), 오정(1명) 등 3명으로 총 16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미을 · 소사 지역위원회 의원들의 주도하에 오정이 가세 전략적으로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도심권 의원들은 원도심 발전을 위한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데 투표 결과는 찬/반/기권 등 가지각색으로 나와 원도심권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표결 전 박정산 의원은 상동영상단지 개발을 위한 토지 처분안을 삭제하는 수정안 제안 설명에서 대장 3기신도시(2만세대), 역곡지구(5500세대), 오정동 군부대 지구(5000세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상동영상문화단지(5500세대) 약 36000여세대가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주택 과밀화와 그에 따른 교통 체증 및 환경 문제 등을 제기하고 산업단지나 인근의 서울외곽도로 지하화 등 교통 여건이 좀 더 낳아질 때 개발하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에 SNS 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불신을 당했다."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이 시키면 시키는 데로 하는 것이냐?" "소신이 없다"는 등 각종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부천시가 부천시의회를 설득 못한 소통 부족과 원미을 지역위를 설득 못한 소통 부족을 원인으로 삼기도 하고, 원미을은 지역구로 민원발생 소지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알력 · 불신 ·갈등 설이 나돈다. 또 소사 지역위는 장덕천 시장의 대학 동기(김한규 예비후보) 4.15총선 출마 우정 과시에 불편한 심기 설 등 다양한 풍문이 돌고 있다.

때마침 장덕천 부천시장의 동 행정복지센터 21일~22일 연두순시와 22일 연두 기자회견 등에서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 관련 부천시의회 제동과 관련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상동영상단지 일원의 개발도 개발이지만 부지 매각을 통해 원도심권 개발 계획이 같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으로 매각안이 제외된 이유와 의원들의 찬반 성향까지 궁금해한다.

장덕천 시장은 19일 SNS를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은 (중략) 상동영상문화단지 등 대규모 개발이익을 동원하여 이루어지는 주차장, 도로, 보행로, 공원 등 기반시설의 대대적 설치다"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매각 안이 제외된 이후에는 “부천시의 미래를 살릴 성장동력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 “원도심 주민들께도 죄송하며 화난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는 글을 남겨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장 시장은 또 22일 기자회견에서는 4월 15일 총선 이후 재상정을 예고하고 "복안이 있다"는 말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어찌 되었든 상동영상단지 개발 추진은 최소한 4월 15일 총선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물론 원도심권 개발도 마찬가지다.

부천시의 상동영상단지 일원 개발사업 플랜을 보면 영상문화단지 일부, 빌딩형 산업단지 일부, 아파트단지(5500세대) 등 종합단지로 계획 추진하고 있다. 시는 토지 가격을 극대화 하여 매각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해되며 개발업자는 개발을 통해 최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즉 부천시는 부지를 고가에 매각할 수 있고 개발업자는 수익 창출 및 빠르게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다.

문제는 아파트 5,500세대 건립의 경우 교통이나 환경문제 등 민원 발생과 또한 문화산업은 예산만 들어갈 뿐 아직은 생산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로 특히 소규모로 유치할 경우 성공이 어렵다는 우려가 많다.

그렇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발도 때가 있다. 부천시가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이해된다.

이에 IBS뉴스는 상동영상단지 개발에 대해 당장 세수 확보 및 사업자 수익구조에 맞는 아파트 세대수를 늘리기보다 현재는 좀 손해를 보더라도 부천시민 먹거리와 행복거리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보고 하루라도 빨리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 아닌가 싶다.

또한 상동영상단지는 영종도 공항과 김포공항 등 항공교통이 최대 우수지역이다. 이같은 이점을 최대한 살려 관내 중소기업들에 일감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나 우리나라 대기업 두 세곳 정도를 유치하여 윈윈 한다면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에 따라 지역상권 및 문화도 살아나고 주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 가치 정상화는 물론 부천시 가치가 상승되며 늘 주창하는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이렇게만 된다면 부천시 제2의 도약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후한 없는 계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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