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언론사연대는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출마 예상 후보들을 인터뷰 했다. 인터뷰 대상은 선거구별로 현재 각 정당의 지역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역구별로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순서는 원미을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설훈 지역위원장(현 의원), 자유한국당 임해규 당협위원장, 이미숙 정의당 부천시원미위원회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아울러 소사와 오정선거구는 현 위원장들의 불출마 선언과 공석으로 진행이 곤란한 부분이 있어 이번 특집은 여기서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자유한국당 원미을 임해규 예비후보가 "20대 국회는 갈등의 정치를 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행정부 잘못 조차 두둔하고, 야당인 자유한국당 비판 또한 많은 국민 목소리로 민주당이 한국당과 정책을 조율하려는 노력으로 국민통합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해규 예비후보는 "반기업적 소득주도성장정책, 시장원리 무시 부동산 정책, 한미일 동맹 약화 외교정책, 갈팡질팡 교육정책 등 전방위적 정책이 실패했다. 또한 청와대 측근 세력 정치실패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민주당은 대통령과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승리하기 위해 과감한 공천 혁신, 자유우파 진영 통합 등으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을 심판해야 한다. 정당들이 상대 정당 의견을 존중하고 양보하면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저는 상생의 정치, 국민통합 정치를 지향한 합리적인 정치인이 되겠다. 지역 유권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억울함을 정책 공약으로 만드는 과정을 선거운동 중심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상동영상산업단지 중심 지식기반 테크노밸리 개발 중앙정부 지원 필요

임 예비후보는 "부천이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가 되려면 지식기반산업단지를 유치해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상동영상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 테크노밸리로 개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원을 끌어낼 것이다. 주거형 아파트와 상가를 중심으로 한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관된 도시계획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상동 주거개발, 특고압 문제에 대해 "주거지역을 고밀화하는 무분별한 도시계획 변경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잘못된 도시행정이다. 부천시는 주민요구를 주민편에서 경청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고압 또한 한전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부천시도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 국회에 가면 조기에 한전이 책임있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시민 바람에 가까워 지기 위해 뼈를 깍는 혁신 할 것

임 예비후보는 "부천시 원미갑에서 재선 국회의원 하는 동안 소득연계학자금 대출제도를 도입하고 대학생 반값등록금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실내체육관 건립 등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최종 다수결로 결정하지만 소수 의견 반영을 위해 존중하고 토론하는 제도다. 이러한 합리적인 상생정치, 국민통합 정치 등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은 국회의원, 경기도의원이 전부 민주당이며 부천시장과 부천시의원 절대 다수가 민주당 일색이다. 극단적인 불균형이다. 이로 인해 부천시 행정은 다분히 일방통행적임에도 자유한국당이 견제를 할 힘을 잃었다. 문예회관 부지를 팔아 고층 아파트를 짓게 해 공공 영역을 축소했고, 시민에게 별 이익도 없이 불편만 주는 광역동 제도를 일방적으로 도입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시민들 바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을 하겠다. 부천에 정치적 균형을 이뤄주길 부천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