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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1/29  김인수 기자 rappains@gmail.com
웹툰 아카이빙, 고유 식별 체계 및 법제화 필요
만화진흥원, 웹툰 아카이브 구축 정책 토론회 성료
한국만화진흥원이 진행한 웹툰 아카이브 구축 정책 토론회에서 웹툰 고유 식별 체계 도입 및 발급기관 등록, 만화진흥법과 도서관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난 2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영상대 박석환 교수는 “도서의 경우 ISBN 발권을 기반으로 납본 문화가 정착되었으나, 웹툰은 그렇지 못하다. 아카이브 구축과 함께 웹툰 고유의 식별 체계 도입 및 발급기관 등록, 또는 독자 표준 개발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웹툰 ‘아카이브’에 관한 개념 통일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웹툰 아카이브의 필요성과 과제로 표준화와 내부 체계의 재정비를 주장하고, 웹툰 생태계 체계의 재구축 측면의 웹툰 아카이브의 비전을 강조했다.

웹툰가이드 강태진 대표는 ‘웹툰 자료 수집 현황과 추진방안’ 발표에서 웹툰산업계의 보존 이슈가 확대됨에 따라 진행되는 웹툰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방향성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목원대 김병수 교수는 '웹툰 아카이브 구축 수요자 설문조사 결과와 의의’ 발표 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작가와 업계 종사자들은 ‘공공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보존 필요성’에 대해 80% 이상이 동의했으며 아카이빙의 목적이 단순 자료보관과 유실방지만이 아닌 산업적 활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확인했다. 아울러 불법 웹툰 서비스로 인한 저작권 보호 관리 방안과 보안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김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에 이어 효과적 웹툰 아카이빙을 위해서는 만화진흥법과 도서관법 등 관련법의 개정을 통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저작권보호원 김석훈 팀장이 ‘웹툰 아카이브를 활용한 웹툰 불법유통 침해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주요 침해 경로와 추세를 소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시정권고, 시정명령, 접속차단 등의 대응조치를 제시했다.

이후 종합 토론은 세종대 한창완 교수의 사회로 주제 발표자와 함께 씨앤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 웹툰 작가이자 교수인 권혁주 씨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담론과 의견이 검토 후 웹툰 아카이브의 실제 설계에 반영되고, 이후 확장된 다음 단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근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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