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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1/13  김인수 기자 rappains@gmail.com
부천 문화 비전 100년, "우리부터 생각을 바꿔야"
부천문화비전 정책포럼 도시대화 '말할 수 있는 도시 내일을 내다보다'
부천문화재단 홍승찬 이사장이 "100년 비전을 세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100년이면 세대가 3번 바뀌는데 우리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 부천문화비전 정책포럼 도시대화 '말할 수 있는 도시 내일을 내다보다'에서 홍승찬 이사장은 "예전에는 어느 단체나 공동체나 1명이 이끌어가는 구조였는데 요즘은 내가 없어도 잘 굴러가는 공동체가 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도시대화는 함께 생각을 나누고자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가질 것"이라며 이번 내용으로 나오는 최종 보고가 다들 공감하는 내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진 정책대담에서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재단 초기 시민세금을 투여해서 부천문화발전에 유의미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지금도 있고 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초기 비전은 세계 지향 문화 였다. 2010년대는 친절, 안심, 따뜻, 문화공동체 지향이었고 부천시 지향점과 발맞춰 즐겁고 신나는 우리동네였다. 2014년 법정문화도시를 준비하며서 시민 참여에서 시민이 문화주체가 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이사는 "2014년 문화기본법에서 문화기본권을 설정했다. 부천문화재단은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시작으로 100년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당면 과제를 끊임없이 도전하면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문화비전 2030도 대화가 가장 중요한 가치다. 문화정책은 그동안 예산과 시설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 사람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개인 자율성과 공동체 다양성, 사회 참여성 등 9개 의제와 몇 백개가 되는 과제를 정리했다. 눈앞 이해 관계를 넘어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이후 세대 삶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문화비전 2030은 그 전에 소홀했던 성평등과 문화다양성 실현을 본격적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손 대표이사는 "문화기본권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는 인권과 이어진다. 말하는 것은 권리이고, 귀담아 듣는 것은 책임이다.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 지난 20년 비전을 묶고 앞으로 20년을 묶어서 선순환이 필요하다. 2030문화비전은 지역사회 입장에서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시간 확보가 필요한 정책으로 구분될 것이다. 노인문제는 이 두가지에 중첩되는 것 같다"며 박 교수에게 지역에서 접근 방법과 문화비전 실현 미래에 대해 질의 했다.

박 교수는 "문화 관련 시민 권리가 없다가 2014년 문화기본법 제정으로 생겼다. 문화시민권 민주주의를 제도안에서 정착시키는 출발점이었던 것 같다. 정부보고서를 보면 100년이 지나면 인구가 절반으로 준다. 고령화 다양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초등학교는 다른 인종이 지금 훨씬 많다. 100년 뒤에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다양성과 고령화가 가까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교수는 "개인은 보이든 보이지 않은 서로 의존하며 살았는데 억압과 착취가 아닌 다같이 잘먹고 잘살자로 가기 위해 상호 의존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다. 노인들이 당연히 소외된다는 생각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국가차원 개념도 중요하지만 생활범위 내에서 상호의존성에 대한 논의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정책대담 이후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연구 리포트 : 부천 100년 문화비전의 시작과 비전 제안'을 발표하고 손동기 부천 문화비전 공동연구원 사회로 고형재 부천예총 기획위원장, 구자호 부천민예총 지부장, 권혁철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서우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 설동준 피스트레인 사무국장,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 채경진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정책연구팀장이 토론을 진행, 참석자 종합토론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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