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동희)는 20일 제2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11일 간 추경 등 안건 심사 및 처리 등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김동희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부천시의회가 앞으로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부천시민 삶의 힘이 되고 부천시 미래의 거름이 되는 입법활동에 열의와 성의를 다하고,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와 시정질문 답변 등 여러 중요 문건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추가경정 예산안은 심의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또한 집행부에서도 연초에 계획했던 주요 사업들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회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19년도 일반·특별회계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상정 등 안건을 상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이동현, 최성운, 윤병권, 김성용, 박찬희, 이상윤, 송혜숙, 임은분, 이소영 의원이 선출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소영 의원, 간사에 윤병권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이날 또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28명 전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매칭사업 매칭비율 개선을 위한 촉구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박정산 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경기도 매칭사업 시행이 기초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외면하고, 광역자치단체가 매칭사업이라 하여 과도한 예산 부담을 기초지자체에 지우고 있다"며 "해당 사업의 긴급성, 적정성, 중복성 등을 기초지자체의 수렴을 거쳐 예산 부담 비율을 결정하고, 이번 결정한 경기도의 주도적인 지원사업을 도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3;7이 아닌 기초지자체의 현실을 고려한 5:5로 재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도시교통위 윤병권, 박홍식, 이학환, 재정문화위 양정숙, 남미경, 곽내경, 행정복지위는 김환석, 정재현 의원의 질의가 있었다.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

한편, 시의회 앞 인도에서는 일부 기독교 단체 100여 명이 '부천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