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전립선비대증 등 남성 생식기 질환에 대한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남성 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 정낭, 음경, 음낭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것이다.

전립선은 정액 생성은 물론 배뇨 등 남성의 중요한 생식 기관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8월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남성 생식기 질환에 대한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개정안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건감보험 적용으로 초음파 검사비 부담이 보험 적용 전 평균 5만~16만 원에서 약 3분의 1 수준인 2만~6만 원으로 낮아졌다.

전립선 등 남성 생식기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어 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한 해 70만~90만 명에 이르는 남성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 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노년층 남성의 대표적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 고환염 등을 진단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꼭 관리를 해야 하는 부위가 전립선이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동네 병원에서는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마취는 하지 않는다. 검사 때 가벼운 통증이 있으나 견딜만 하다. 검진은 약 10분 정도 걸린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크기가 커져 전립선비대증 발병 우려가 크고 특히 소변이 시원하게 보지 못할 경우 검진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