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이 바뀌어야 주민들의 삶이 바뀝니다.

IBS뉴스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8년에 인터넷신문으로 창간하여 2013년부터 종이신문을 발행하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기념식 한번 못 가졌다는 발행인 말씀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지역신문의 현주소는 이렇게 열악합니다. 지방자치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1987년 지방자치 부활 때의 법이 아직도 거의 그대로입니다.

이렇듯 열악한 지방자치 상황이 이번에는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자치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셨고, 현재 정부에서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절차를 거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 오랜 꿈이었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가 들어 있어서 조속한 원안 통과가 절실합니다.

지방자치는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법 개정에 도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역 사회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지역신문을 비롯한 지역언론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IBS뉴스는 부천시민과 시흥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힘써 왔습니다. 지방자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알려주셔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늘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기사를 써왔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면서 공정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온 IBS뉴스 계경석 발행인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깨어있는 지역언론이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앞당긴다는 믿음으로 경기도의회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창간 12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IBS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9년 8월 31일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