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시 PC방, 노래방, 당구장 등이 익숙한 보호관찰 청소년 7명(남)이 하계 나들이로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법무부 부천준법지원센터(소장 송인선) 민관협의회는 8월 13일 보호관찰 대상 7명의 청소년과 함께 가평군 소재 파로티아 워터하우스를 방문 수상레저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은 부천준법센터 송 소장님이 제안 민관협위회가 기획, 보호관찰 위원과 보호관찰 청소년간 1대1로 1일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동반 참여, 다녀오는 동안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등 소통,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상레저에 참여한 A군은 “무더운 여름에 집에서 잠만 자는 생활을 했었는데, 이렇게 강가에 와서 수상레저 체험을 해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함께한 한 민간보호관찰 위원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무거운 기분 이었으나 수상레저 체험 및 오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풀려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질때는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부천준법지원센터 송인선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