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연성동행정복지센터가 제1회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이번축제는 ‘연향愛 물든 연성’이라는 주제로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어가며 지난 봄부터 준비했다.

이날 축제는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강희맹의 ‘연’ 이야기와 지역주민들의 동아리 공연, 그리고 주민노래자랑으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경기 팝스 앙상블과 시흥시 문화홍보대사인 어쿠스틱 밴드 세자전거 공연으로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또 다양한 체험, 판매, 먹거리로 보고, 듣고, 맛보는 즐거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관곡지는 조선 초기 강희맹 선생께서 중국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첫 재배한 장소다. 관계자는 "이를 기념해 연성(蓮城)이라는 지명이 시작되었다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강희맹 ‘연’ 이야기와 관곡지 전통놀이 마당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