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화장실 가림막이 실제로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성운 의원)

17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공원사업단 공원관리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성운 의원이 "공원 환경정비 현황 개선사업으로 가림막을 설치했는데. 예산집행은 없었다"고 지적, 자료에 나와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예산의 한정, 민원, 공원 이용률의 이유를 들어 선별해서 설치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의회 남자 화장실 가보았냐"면서 "화장실 가림막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을 이런데 쓰냐"며, "좋은 시설 이용 편하게 집행해야지 가림막 역할을 전혀 못한다"고 재차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18년도 1월 1일부터 가림막 68개를 설치 완료했다고 설명했지만, 가림막 예산 집행 내역을 찾지 못해 최 의원에게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최 의원은 언제 누가 어떻게 했다는 것인지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시 관계자는 누락된 것을 다시 짚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