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꽃놀이를 보려면 서울까지 나가야하는데 가까운 곳에서 불꽃놀이도 보고 좋은 공연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연휴 첫 날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낮은 덥고 저녁은 시원한 늦봄.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이 열리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은 시민들로 가득찼다. 특히 많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3일 열린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옐라니 공연단'과 '라도스티 공연단', 팝페라 보헤미안 공연으로 시작했다.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한 불꽃놀이는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지를 만큼 화려했다. 이어 김승일무용단과 오은령무용단이 공연을 했고 다시 한 번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옐라니 공연단'과 '라도스티 공연단'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브라스밴드 와러써커스는 자신들의 곡인 '그녀를 찾습니다'를 비롯, 싸이의 연예인,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리메이크 공연을 펼치면서 흥을 돋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버즈 보컬 민경훈씨가 'funny rock', 'tonight',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김동희 의장, 설훈,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명원 의원, 부천시의회 이상열, 박정산, 김병전, 정재현, 박병권, 강병일, 윤병권, 최성운, 구점자, 김환석, 남미경, 송혜숙, 양정숙, 이상윤, 박순희, 박찬희, 박명혜, 곽내경 의원, 정영권 부천문화원장, 홍승찬 부천문화재단 이사장, 김용실 한국예총 경기도지회장, 자유한국당 원미갑 이음재 당협위원장, 각 단체장, 서산시의회,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중국 하얼빈시,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방문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35회 복사골예술제는 오는 6일까지 열리며 중앙공원과 부천시청 일원에서 전시, 예술 대회,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