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제 콘텐츠마켓인 홍콩 필마트(FILMART)에서 한국 웹툰을 활용한 드라마, 영화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 중인 한국 웹툰 기업 씨엔씨레볼루션의 이재식 대표(왼쪽)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홍콩 필마트에서 다온크리에이티브, 디앤씨미디어, 울트라미디어, 대원씨아이, 씨엔씨레볼류션, 엠스토리허브, 재담미디어 등 7개 웹툰 기업이 한국만화 공동관을 운영, 80여 개 방송 및 영화 관계자와 100여 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하고 700여 억 원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만화 공동관을 찾은 많은 해외 바이어들은 <신과함께>, <미생>, <김비서가 왜 이럴까> 등 기존에 제작된 한국 웹툰 원작 영화 및 드라마들을 언급하며, 헐리웃 영화, 드라마와는 다른 한국웹툰 원작 콘텐츠 영상화 가능성을 상담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SF,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한국웹툰 작품들은 필마트 기간 내내 전 세계 영상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향후 해외에서도 영화화, 드라마화를 중심으로 한국웹툰 OSMU화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바이어와 상담중인 울트라미디어 김준영대표(왼쪽 가운데)

<2019 홍콩필마트 한국만화공동관 참가기업 웹툰 목록>

△다온크리에이티브 (이용만 대표) <꼼짝마 스파이>(85/시그마) <마이로드, 울프퀸>(김수오/리치)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 <나 혼자만 레벨업>(추공/장성락) <버림 받은 황비>(정유나/인아)
△울트라미디어 (김준영 대표) <모기전쟁>(정지훈) <환생소녀>(이지훈/한아름)
△대원씨아이 (안현동, 정욱 대표) <나 이혼시켜줘!>(하성현) <미치기 좋은 날>(유사)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 <남친없음>(백혜경) <화장 지원주는 남자>(이연)
△엠스토리허브 (이기수 대표) <진홍의 카르마>(레몬 개구리,팀 헤임달) <닥터 퀸>(이지환/지인)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 <좀비쉽>(최해웅, 최인수/박중기) <파동>(최해웅/박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