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환석 의원이 "광역동제 조례안에 대해 절차를 따질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5일 열린 제234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답변 보충질문에서 김환석 의원은 송내1동, 송내2동, 심곡본동, 심곡본1동 광역동 명칭이 성주동에서 대산동으로 바뀐 것과 관련, 시민 공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환석 의원은 중앙정부 인센티브 지원을 상세하게 밝혀달라며 "전에 행정안전부 장관 간담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전행안부로부터 80억 원 정도 국비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다고 들었다"고 질의했다. 이에 장덕천 시장은 "예산 포함해서 부서에서 조율중인데 금액을 공문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밝히긴 좀 어렵지만 실무자 선에서도 1차적으로 이야기가 되었고 80억 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행안부 신임장관이 취임한다고 하면 국비 지원 약속이 유효할지 불안하다"고 말했고 장 시장은 "신임장관도 행정효율개편에 대한 관점이 좋아서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36개 동이 10개 동으로 재편 시 공무원 숫자 증감 규모를 밝혀달라고 했는데 답변서에 포괄적이고 조직개편은 4월 임시회에 안건을 제출하겠다고, 상세 내용은 별도 일정 잡아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대한 시장 답변을 요구했다.

장 시장은 "실제로 50여 명 직원이 늘어나는데 이유는 광역동 때문이 아니라 복지 사무 자체가 지방 사무가 늘었고 앞으로 행안부 기준에 맞춰서 중앙정부 권한이 지방으로 많이 이양될 것이라 그렇다. 남양주는 인구가 우리보다 적은데 (공무원이) 130명이 늘어나고 우리는 50명이 늘어나는데 (우리가) 그만큼 행정효율성을 따졌기 때문에 그 정도만 증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소사본동과 소사본3동 광역동 청사, 이후 동명 변경 등에 대해 행정국장에게 질의했고 행정국장은 "주차장 등을 고려해 (청사를) 소사어울마당으로 이전하고 행정민원실을 소사본동에 놓을 것" 과 "동명 변경은 시행 이후 그런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되는 것 같다. 이후 다른 사업은 최대한 집행부에서 확실한 준비를 하고 해야한다. 광역동 여론 수렴 또한 훨씬 더 많은 시민들과 전문가 집단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에서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