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18 망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3인을 즉각 제명하고, 국회에서 영구 추방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과 역사를 왜곡해 전 국민에게 상처를 준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을 당장 제명해야 한다. 국회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지역당협위원장들은 5.18 망언에 뜻을 같이 하는지 입장을 밝히고 망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 망언 국회의원'을 대신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부천시의원은 이상열, 김환석, 윤병권, 이학환, 구점자, 곽내경, 이상윤, 남미경 등 총 8명이다.

<성명서 전문>
5.18 망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3인을
즉각 제명하고, 국회에서 영구 추방하라!

결론부터 말하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과 역사를 왜곡해 전 국민에게 상처를 준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을 당장 제명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합니다.

또한 이종명 의원만을 제명하고 불을 끄려한 자유한국당은 과오를 책임지고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5.18민주화운동은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에 의해 사상자 3천700여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비극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군사 쿠데타 세력의 총칼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광주 시민들의 피와 목숨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러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국민의 대표를 자임하는 자유한국당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북한군 개입’ ‘광주 폭동’ ‘괴물집단’ 으로 표현했습니다. 있을 수 없는 망언입니다.

이러한 망언은 역사왜곡을 넘어 역사를 부정하고 날조하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행위이며 또한 반헌법적이며 반인권적인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부천의 4명의 자유한국당 지역위원장과 8명의 부천시의원에게 묻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폭동인가? 북한군이 개입했는가? 유공자가 괴물집단인가? 이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부천지역에는 자유한국당 소사지역위원회 차명진 위원장, 원미갑 이음재 지역위원장, 원미을 임해규 지역위원장, 오정 안병도 지역위원장 등 4명이 활동합니다.

또한 부천시의회에는 이상열(송내1, 2동, 심곡본동, 심곡본2동 출신), 김환석(소사본동, 소사본3동), 윤병권(범박동, 괴안동, 역곡3동), 이학환(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 구점자(신흥동, 오정동, 원종1, 2동), 곽내경(원미1동, 역곡1동, 2동, 도당동, 춘의동), 이상윤(중1, 2, 3, 4동 약대동), 남미경(비례대표) 의원 등 8명의 자유한국당 부천시의원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들도 입장을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5. 18 망언에 뜻을 같이 하는지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망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의 성지인 부천시민에게 ‘자유한국당 망언 국회의원’을 대신해 사과해야 합니다.

국회는 여·야가 당리당략에 구애받지 말고 국민이 피 흘려 이뤄낸 민주주의의 가치를 무시한 ‘망언 3인방’을 조속하게 제명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합니다.

이에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의미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자유한국당은 반역사적, 반민주적 망언 3인방을 즉각 제명하고 국회에서 영구히 추방해라!

둘째. 자유한국당과 그 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진정성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

셋째. 부천에도 자유한국당은 있다. 소사지역위원회 차명진 전 국회의원 등 4명의 지역위원장과 8명의 부천시의원도 망언에 뜻을 같이 하는지 즉각 입장을 밝혀라.

2019. 2. 18.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