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염종현)은 최근 자유한국당 3명(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발언 관련 "역사적 모독"으로 자유한국당에 사과와 제명을 촉구했다.

11일 도의회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뜻을 멋대로 해석하고 왜곡하는 일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 역사농단’에 ‘역사 모독 발언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염종현 대표의원 성명 발표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은 이미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동의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 통과되고 법원이 그 정당성을 인정했는데 이를 부정하고 있다"며 문제로 삼았다.

도의회 민주당이 제공한 자유한국당 의원 3인의 발언 주요 내용은 ▲이종명 의원은 “80년 광주폭동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됐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은 "어두운 반민주적 역사, 군사독재를 그리워하는 ‘정치적 무의식’이 그들 내면에 잠재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과 3야당(한국당 제외)은 문제의 발언을 한 한국당 3인의 국회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 및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