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월 11일)부터 경기도와 서울·인천에서도 분쟁 조정 업무가 개시됐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 정무위,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3개 광역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가맹. 대리점 분쟁 조정협의회 합동출범식’을 개최하였다.

그동안은 공정위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전담하던 가맹ㆍ대리점 분야 분쟁 조정 업무를 3개 지자체에서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분쟁조정위원 위촉장 수여, 홍보 동영상 상영, 현장의 목소리 (본부 및 점주 대표) 청취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구제를 위한 성공적인 제도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자체에서도 분쟁 조정을 담당하게 되어 소상공인들이 일터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받을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환영하였다.

공정위는 지자체와의 첫 협업 사례인 만큼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공정거래 분야의 전문적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다른 지자체로도 퍼질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민병두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정무위원, 민생연석회의 고용진, 이학영, 김병욱, 지상욱 정무위원, 우원식 의원, 박홍근 의원, 박준하 인천 부시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신동권 공정거래조정원장, 지자체 협의회 분쟁조정위원(54명),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조윤성 한국 편의점산업협회장 등 가맹점 및 대리점 정책고객(점주 및 본사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