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저소득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시는 올해 15억3천만 원으로 1만9천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 계층이며, 6세 이상(2013. 12. 31. 이전 출생)부터 개인별로 연간 8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영화·공연·놀이공원·스포츠 관람·관광상품 등에 이용하거나 음반·도서·문화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영화관 등 일부 가맹점의 식음료와 헬스장 등 체육시설의 월 회원권도 허용해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

카드 발급은 2월 1일부터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를 위해 전화 재충전 방식을 도입(3월 1일 개시 예정)한다. 전화 재충전 서비스는 본인명의 휴대폰이 필요하며, 자세한 이용방법은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1544-3412)로 문의하면 된다.

카드 발급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올해부터는 2년간 카드사용 실적이 없을 경우 차년도 발급이 제한되므로, 연내에 꼭 사용해 차후 발급제한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 홈페이지(www.mnuri.kr) 및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1544-3412) 또는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부천시에서는 1만9천여 명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