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장덕천 부천시장 취임 후 한 달여가 지나가고 있다. 66.19%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장 시장은 ‘문화의 산업화’로 일자리 창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여 ‘시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을 약속했다. 이에 IBS뉴스는 21일 시청 내 집무실을 찾아 민선 7기 장덕천 부천시장의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장덕천 부천시장

시정슬로건 시민 공모

"370명이 공모에 응한 상황으로 선거 당시 공약했던 내용을 포함한 시정철학, ‘시민 만족’과 ‘자족 기능 확대, 문화의 산업화’를 담은 내용으로 슬로건을 선택하기 위해 절차를 거치는 중으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개 광역동 체제 전환

"시가 10개 동 행정복지센터(3~5개 동별로 묶은) 체제에서 생활권 중심 광역동으로 묶는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바라보는 시기는 내년 7월경쯤으로, 행정적으로는 간소화되고 예산도 절약되지만, 우선 시민불편이 없어야 하므로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세먼지‧폭염‧집중호우‧태풍‧폭설‧지진 등 천재지변 대책

“기본적으로 재난에 대한 매뉴얼을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현황 공유와 함께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폭염에 대한 매뉴얼이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정비 중이고, 사전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안에 미세먼지 대책관실을 개설할 계획이며 도로 위 미세먼지 대책으로 철도연구원과 시가 협력해 환경부로부터 27억 국비를 받아 연구 중, 집중적으로 미세먼지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취약자 지원 및 복지 사각지대 지원

“법률적인 부분은 무료법률상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공약에 내용에 있는 아동 인권 건립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행정체제 개편에서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 다행스럽게도 부천 관내 복지관이 9곳이나 있어 사각지대 주민들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중앙정부 예산을 들여 기존에 운영했던 청년취업아카데미가 실적이 좋았다. 관내 강소 기업 참여도 있었는데, 사업이 여러 분야로 확장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성화하겠다. 인재취업단과 특별위원회도 만들겠지만, 이러한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가 산업화한 도시 속에서 그 방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만화 영상 특구 안에 웹툰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만화 영상산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양질의 강소기업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학과도 연계해서 일자리 발굴과 지원에 힘쓸 계획”이며 대장동‧종합운동장역세권‧상동만화영상특구 등 산업단지 유치 의지도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

자족도시 부천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제일 좋은 방안이 기업활동을 통한 방법"이라며, “지금 부천에서 있는 강소 기업들이 떠나지 않고, 안착해서 기업활동이 활성화되고, 기존에 시에서 개발 중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같은 경우 대규모 국책사업을 안착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산업들을 집중 발전시켜 세원확보를 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볼 때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 공무원들과 원팀이 돼서 잘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임기 초반이지만, 앞으로 공약뿐만 아니라 기존 부천시 계획사업과 정책을 빠짐없이 검토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 민생을 우선으로, 시민의 불편함을 먼저 살펴 집중적으로 개선할 것,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