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정석 총장이 "이제 경쟁 대학을 뒤따르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 부천대만의 가치를 창조해 색깔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제다. 이를 위해 대학의 사명을 올바로 인식하고 지금까지의 성취 위에서 부천대는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부천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 · 비전선포식에서 한정석 총장은 "이제 대학 불패 신화는 깨졌다. 안주하고자 하면 대학은 앞으로 나갈 수 없다. 껍질을 깨는 아픔을 감내하고 부단히 혁신해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한방교 명예총장은 회고사에서 "60여 년 부천대와 함께 했다. 부천대는 삶 자체였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소사 캠퍼스도 개관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 현재를 믿고 미래를 관심가지고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몽당 한항길의 독립 정신을 가지고 사람다운 사람이라는 헌학이념으로 지금까지 부천을 이끌고 오신 것에 감사한다. 사람에게도 60년은 환갑이다. 환갑은 새로운 청춘이고 출발시기라고 한다. 부천대도 60년 동안 쌓아온 역사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어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대역사의 날이었다. 분단의 질곡과 전쟁공포로 벗어나는 새로운 시대의 인재육성이 부천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멋진 인재를 길러내는 부천대가 되길 기원했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부천대가) 제2캠퍼스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부천대 분교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 그 곳에 옥스퍼드대 분교도 있는데 부천대 분교가 더불어 인재양성 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천대가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이넘 마지도프 고등교육부장관은 "한국의 교육 모델은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체계 개혁 과정에서 적용되고 있다. 타슈켄트 부천대학교 개설 협약 체결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취학전 아동교육부 신아그리피나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하고 있고 그 중에 유아교육이 있다. 부천대와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는 MOU를 체결했고 올해 9월 타슈켄트 부천대학교 분교를 기본으로 2개의 유아교육 기관이 개설될 것이다"라며 유아교육 전공 240명 학생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장학원 고토 요이치 이사장은 "부천대와 일장학원은 한방교 명예총장과 일장학원 고토 다이지 전 이사장이 자매결연을 맺은지 21년째가 된다. 그 인연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부천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은 타종행사, 한울소리 대북팀의 공연, 장학금 수여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비전선포식에서는 한정석 총장이 △사회적 요구에 따른 창의 인성교육 △다양한 문화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의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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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행사 후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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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 |